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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분노 "종이회초리 드는 견주, 잘못됐다"…올바른 훈육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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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0 16:24:54 수정 : 2019-12-10 16: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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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 강형욱(사진)이 한 견주의 훈육 방법에 분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식탐에 빠진 반려견 ‘율무’에 대한 보호자의 훈육 장면이 전파를 탔다.

 

보호자는 율무에 대해 “착하고 사회성도 좋고 똘똘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다만 율무는 사료에 집착이 심해 식사할 때마다 공격성을 드러낸다는 것.

 

이날 보호자는 율무가 사료에 집착하고 공격성을 드러내자 종이 회초리를 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강형욱은 “세팅이 잘 못 됐다”며 “저 순간은 (율무가) 더 이상 내 보호자라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릇에 바로 밥을 주고 놓아야 한다”며 “보호자를 보니까 밥 먹기 전에 말을 되게 많이 한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강형욱은 종이 회초리를 집어 던진 뒤 “저런 걸 만든 후 나를 부르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분노했다.

 

보호자는 “태어날 때부터 췌장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 사료나 유산균 말고 다른 건 먹이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식탐이 너무 많아졌다”며 “거의 씹지 않고 마시듯 사료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음식에 대한 공격성이 있다면 소유욕에 대한 공격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자에게 사료를 손으로 건네주는 식탐 교정 훈련법을 알려줬다. 강형욱은 강아지가 움직이면 주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줘야 한다면서 “말없이 간결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율무를 교육하면서 “규칙을 원하는 강아지다. 굉장히 합리적인 강아지다. 보호자는 규칙을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 규칙을 알게 되면 강아지들은 보호자들에게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호자는 강형욱이 알려준 훈육을 토대로 율무를 가르쳤다. 한 달 후 보호자는 “가장 큰 변화는 율무에게 씹는 소리가 들린다는 거다. 너무 좋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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