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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입력 : 2019-12-09 18:26:28 수정 : 2019-12-09 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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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투쟁파… “이기는 협상할 것”/ 정책위의장 ‘전략가’ 3선 김재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비박(비박근혜)계 심재철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 ‘대여 투쟁’을 강조한 심 의원과 ‘협상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의 조합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한국당이 여당과 극렬한 대치를 벌이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표심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각각 지역구가 수도권(경기 안양시동안구을)과 영남권(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인 점도 표심 공략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106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다. 심재철·김재원 조는 앞서 1차 투표에서 39표를 받았으나 과반에 실패해 2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한 강석호·이장우 조, 김선동·김종석 조와 함께 ‘3파전’ 결선투표를 치렀다. 1차에서 유기준·박성중 조는 10표로 탈락했다.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심재철 의원(오른쪽)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뒤 황교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심 원내대표는 호남 운동권 출신으로 비박계 활동을 해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후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내년 총선 필승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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