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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에 대한 이해 넓히는 기회”… 기업들 관심 높았다 [2019 세계아세안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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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0 18:54:49 수정 : 2019-11-20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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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아세안포럼 현장 스케치 / 정부·기업·전문가 발길 이어져 / 사전 등록인원 3배 넘게 몰려 / 빈자리 없어 선 채로 강연 들어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2019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 세계아세안포럼’ 행사장은 포럼 시작 전부터 정부와 기업, 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테이블 170석은 일찌감치 채워졌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온 상당수 인원들은 선 채로 포럼의 시작을 함께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포럼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이 북적이는 걸 보고 역시나 다들 아세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실감했다”며 “포럼 참석자 면면을 보니 상당히 유익한 포럼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공식 초청자 외 온라인 사전등록자 100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세계일보와 자매지인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포럼은 오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공동 번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아세안은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면서도 우리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영향력이 어느 곳보다 강한 곳”이라며 “다른 어떤 언론사보다도 빨리 아세안에 집중한 세계일보에 대해 역시 앞서가는 언론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국회 한·아세안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축사에서 아세안 의회외교 경험을 소개하면서 본인이 아세안에서 겪은‘한류’의 위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2년 전 당시 싱가포르 국회부위장이 송중기·송혜교씨가 결혼을 했는데 잘 지내느냐고 물어온 적이 있어 한류의 영향력을 크게 느낀 적이 있다”며 “최근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국가의 한 고위 관료를 만나 2년 전 그 일을 이야기해주자 그분은 ‘난 송·송 커플이 이혼한 것도 안다’고 하더라”고 말해 좌중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시계반대방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 사장,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이석현 한-아세안 의회외교포럼 회장, 나릿 태국 투자청 부청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

이날 포럼에는 정부의 아세안 관련 정책을 조율하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뿐 아니라 나릿 터엇사티라숙디 태국 투자청 부청장, 데일 카브레라 필리핀 대통령실 전 차관, 쩐딩티엔 베트남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 등 아세안 주요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포럼다운 패널 진용을 선보였다.

 

쩐딩티엔 베트남 연구소장과 ‘한·베트남 경제협력’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 정재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쩐딩티엔 소장은 상당히 영향력 있는 베트남 경제 전문가로, 발표자로 아주 적합한 인물이었다”며 “세계일보의 아세안포럼이 향후에도 계속 이어져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다음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시의적절한 행사였다”고 평했다. 김 부회장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기업 활력을 높이려면 3대 교역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교역 확대가 중요하다”며 “기업이 아세안 국가와 교역을 늘려갈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지원 등 수출지원 정책을 다시 한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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