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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줄이는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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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7 13:00:00 수정 : 2023-12-10 2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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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이슈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플라스틱은 생활에서 주로 음료수와 화장품을 담는 용기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제조사들이 직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음료수병과 화장품병을 개발해 탄소 배출과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면서도 환경을 지키는 ‘착한 플라스틱 패키지’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해양 폐기물 재활용한 페트병 음료

출처=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세계적인 음료회사답게 연간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이 300만t에 달하는데요. 이는 500㎖ 페트병을 1초에 200만개 소비하는 양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병이나 캔을 100% 재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잔해들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병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코카콜라 

 

페트병은 마시는 음료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데, 해양 폐기물을 이용해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놀랍지 않은가요? 수거된 플라스틱을 분해하여 불순물을 제거한 뒤 식·음료용 포장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것이죠. 덕분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뿐 아니라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공병 재생원료로 만든 화장품 용기

출처=이니스프리

 

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도 용기 소재로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글로벌 환경기업인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해마다 플라스틱 공병의 최소 100t씩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 비율을 100%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3∼18년 모두 1736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재활용하거나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음료 및 화장품 회사들이 버려지는 페트병과 플라스틱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 용기를 만들어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친환경 패키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지구를 훼손하는 쓰레기가 되지만, 재활용돼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면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플라스틱. 다양한 방법의 재활용을 통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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