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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감’으로 온가족 건강을 챙기자!”

입력 : 2019-11-14 03:00:00 수정 : 2019-11-13 15: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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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감, ‘떫은’맛이 비만과 지방간을 막는다

 

사진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첫 출하된 대봉시

감 중에 단감을 제외한 모든감은 떫은감, 감 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떫은감은 홍시가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가을에 가장 제철인 과일 ‘감’은 일반적으로 즐기는 단감은 외래종 감이고, 우리나라 토종감은 홍시가 되기 전에 떫은맛이 나는 이른바 ‘떫은 감’이다. 

 

요즘 상주시 남장동 곶감마을에는 감을 깎고 말리는 곶감 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주홍색의 감타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곶감 종류는 청도 반시, 산청 고종시, 임실 먹시, 논산 월하시 등 전국에는 지역 특성에 따라 맛도 모양도 유래도 다른 여러 감 품종이 있는데 상주에는 곶감으로 만들면 맛있는 둥글둥글한 ‘상주둥시’로 유명하다

건강에는 떫은 감이 특히 좋다. 감이 떫은맛을 내는 이유는 열매 속에 있는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타닌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입 안에서 녹아 떫은맛을 내는데, 타닌이 감 속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지게 된다. 

 

사진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첫 출하된 대봉시를 선보이고 있다.

타닌 성분은 체내에 불필요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하고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혈전 생성을 억제시키고 혈전을 녹여주는 역할까지 하면서 혈액순환에 좋은 도움이 된다. 또한 떫은감은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과일이면서 동시에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감을 말려 곶감이 되면 당도는 무려 3~4배가 되고 비타민 등 영양가도 훨씬 높아진다. 곶감은 기관지염이나 설사, 체했을 때 달여 먹으면 좋고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까지 있다.(상주시 남장동 곶감마을)

감을 후숙 시키거나 곶감으로 먹는다 해도 건강기능성적인 효능이 떨어지는건 아니다. 후숙 감 효능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C, 섬유질 등이 풍부해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며 환절기 감기예방에 탁월 또한 눈의  피로 회복과 시력 유지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촉진 효능이 뛰어난다. 

 

주요 품종별 떫은감 특징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과 (사)한국떫은감협회(회장 박영훈, 청도농협 조합장)는 산림청(청장 김재현) 후원으로 지난 주말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임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였다. 떫은감협회 설립후 처음 행사인 이번 기간에는 기존 판매량의 300% 이상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직거래장터 행사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첫 출하된 대봉시를 선보이고 있다.

임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감 시식 및 효능 홍보와 청도반시, 영암 대봉시, 감 말랭이 및 아이스 홍시 등 감 가공품을 산지 직거래로 판매하여 임산물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사)한국떫은협회 박영훈 회장은 “임산물 산지 직거래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감의 뛰어난 효능을 알게 되고, 온가족이 영양이 풍부한 국산 감을 함께 즐기게 되기를 바란다” 면서 “우리 농협과 한국떫은감협회는 소비자 가정에 더 좋은 품질의 감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비자들께서는 감 농가의 소득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산 감을 보다 자주 찾아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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