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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우 스토킹 한 악플러 실형…‘심은진과 성적 내용’ 허위댓글 달기도

입력 : 2019-11-06 21:29:09 수정 : 2019-11-06 23: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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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우. 마코어뮤즈먼트 제공

 

배우 김리우에 ‘악플’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비방해온 누리꾼이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리우와 함께 근거없는 비방과 명예훼손에 시달린 심은진·간미연·원종환이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끝에 나온 결과다.

 

6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 4단독(박용근 판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씨는 성폭력치료 80시간 및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받았다.

 

김리우에 따르면 이씨는 당초 김리우 친구를 스토킹했다. 김리우의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이씨는 김리우로 타깃을 바꿨다. 이씨는 김리우의 지인들에 악플을 달고, 심은진에게 김리우·원종환의 성적인 내용이 담긴 악플을 남겼다. 이씨는 “심은진이 김리우·원종환과 친해보여 질투 때문에 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우는 작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김리우는 “갖은 방법으로 괴롭히더니 부업으로 운영하던 쇼핑몰까지 찾아와 악플을 남기고 집주소까지 알아냈다”며 “상대가 여성이지만 마음먹고 범행을 저지른다면 막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일상이 두려웠다”고 밝혔다. 심은진에 대해서는 “대학 선배이자 전 소속사 동료인데, 저를 괴롭히는 스토커 탓에 누나까지 피해를 보고 있어 늘 죄송했다”고 말했다.

 

2015년 방송된 KBS1 ‘징비록’에 출연한 김리우. KBS 캡처

 

김리우(본명 김기덕)는 2015년 방송된 KBS1 드라마 ‘징비록’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아들인 ‘우희다 수가’를 연기했다. 특히 김리우는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 니혼TV ‘코리아사랑’, 한중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저6’ 등 해외 작품에도 다수 출연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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