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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 "통증 줄고 혈액 검사 정상"

입력 : 2019-10-29 08:45:33 수정 : 2019-10-30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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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철민 SNS 화면 캡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동물 구충제 복용 치료법에 도전한 가운데 치료 근황을 전했다.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철민이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 속에는 마스크를 쓰고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충제 치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에 영상 자료. 제가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유튜브에는 2016년 말 소세포폐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1월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3개월 뒤 암세포가 깨끗이 사라졌다는 내용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다.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말기 암 환자는 항암치료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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