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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인스타서 '3년 공개연애' 설리에게 남긴 추모글 "우리 추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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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16 16:07:07 수정 : 2019-10-16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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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 최자(본명 최재호·39·사진 오른쪽)가 과거 약 3년간 공개 열애를 해 온 고(故) 설리(〃 최진리·25·〃 왼쪽)를 추모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자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의 대상은 적혀있지 않았지만, 이틀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전 연인 설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최자와 설리는 지난 2013년 처음 만났다.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이듬해 8월 최자의 분실된 지갑에서 설리와 촬영한 스티커 사진이 공개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2년 7개월가량 열애 끝에 2017년 결별했다.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최자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을 남겨 ‘2차 가해’라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은 설리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최자·설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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