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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과 위안” 방탄소년단 뷔, 코난 그레이의 음악이 지금 필요한 이유...

입력 : 2019-10-15 10:24:11 수정 : 2019-10-15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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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이 롤링스톤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뷔가 현재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밝힌 한 음악가와 그의 반응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며 전 세계 해외매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롤링스톤지 인터뷰 진행자가 멤버들에게 “현재 자신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라고 던진 질문에 뷔는 다소 생소한 코난 그레이(Conan Gray)를 언급했다.

 

롤링스톤지에서 코난 그레이를 언급한 뷔와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쁨을 표한 코난 그레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코난 그레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00만명 돌파

 

코난 그레이는 22살의 미국 대학생이자 유튜버로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평범한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그는 음악, 친구, 영화, 삶, 물건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관찰하며 소소한 행복을 노래한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거나 직접 프로듀싱한 곡들을 업로드 한다.

 

그의 대표곡인 ‘idle town(한가한 마을)’은 그가 자란 동네에서 친구들과의 추억들을 담은 곡으로 차분한 사운드의 음악과 슬로모션으로 촬영된 영상은 편안한 감정과 더불어 추억에 젖게 한다.

 

뷔의 인터뷰에 기쁨을 표한 코난 그레이 트위터 / 뷔와 코난 그레이의 컬레버레이션을 간절하게 원하는 팬들 반응

 

그레이가 뷔에게 영감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레이는 트위터에 “나는 놀라서 할 말을 잊었다”고 인터뷰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고 쓴 놀라는 표정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날 그레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팬들 역시 이들의 만남을 간절하게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외매체의 ‘뷔와 코난 그레이의 컬래버레이션 기대’ 기사들

 

미국 매체인 올케이팝을 비롯해 나시옹렉스, 팝케이크 비즈니스 타임즈, 소매그 등도 이 소식을 실으며 뷔와 코난 그레이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뷔는 해외 유명 저널리스트가 그의 예술적 감성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진정한 ‘르네상스맨’이라고 칭할 만큼 음악, 사진, 영화,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으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뷔의 음악 취향은 늘 주목받는 화려한 외모와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는 달리 차분하고도 감성적인 편이다. 뷔의 플레이 리스트에는 클래식은 물론 팝이나 재즈, 힙합, 소울, 스윙, 영화 OST까지 대중음악 등으로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음악들이 포함돼 있다.

 

또 그의 자작곡들은 자연이 주는 치유의 감성과 이를 바라보는 뷔의 따듯한 시선이 오롯이 담겨있다.

 

뷔는 대중적인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인디 음악가, 싱어송라이터의 곡들도 팬들에게 추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엘리 루카스, 파인딩 호프, 톰 로젠탈, 래퍼 아미네, 맥소 크림, 나탈리 테일러, 존 매이어, 코다라인 등은 뷔의 플레이 리스트, 공식계정 트위터, V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소개한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뷔가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트위터에 직접 공유할 정도로 감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난 그레이의 음악세계를 살펴보면 뷔가 왜 이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받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풍경 좋은 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은 시기에 큰 파도에 맞닥뜨리고 때론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된다.

 

서로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다. 소소한 행복, 친구, 추억을 놓치지 말자고 노래하는 코난 그레이와 따듯한 위안을 건네는 뷔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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