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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가 왔다” 반환점 돈 부산국제영화제 다시 ‘활활’

입력 : 2019-10-08 17:22:42 수정 : 2019-10-08 2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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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샬라메(왼쪽에서 두 번째) 등 영화 ‘더킹:헨리 5세’ 출연배우와 미쇼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았다. 샬라메는 ‘더킹:헨리 5세’가 갈라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됨에 따라 조엘 에저턴 등 출연배우는 물론 미쇼 감독과 함께 내한했다.

 

이들은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에저턴은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며 “살인의 추억은 두 번 봤고, 기생충은 놀라운 영화”라고 말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샬라메는 “부산 통닭은 내 생애 최고의 치킨”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샬라메는 6일 한국에 도착해 부산 일대 등지를 관광하며, 거리에서 만난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8일 SNS에 공개했다. 티모시 샬라메 SNS 캡처

 

9일에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및 야외무대인사로 팬들과 만나고 레드카펫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샬라메 방한에 따라 반환점을 돈 BIFF도 개막 때의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더 킹: 헨리 5세’ 관람표는 지난달 24일 BIFF 온라인 예매 개시 1분 21초 만에 매진된 바 있다. 티모시 샬라메 등 출연배우 및 감독의 방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더 킹: 헨리 5세’는 8∼9일 이틀간 2회 상영된다. 일부 팬들은 레드카펫의 샬라메를 직접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줄을 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자신의 책임과 굴레를 아랑곳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왕좌에 오른 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진 전쟁을 지휘하며 위대한 왕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급된다. 미쇼 감독과 에저턴의 각본으로, 셰익스피어 작 ‘헨리 5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및 각색한 이야기와 작품성이 돋보인다.

 

티모시 샬라메(24)는 미국 출신으로, ‘인터스텔라’(2014)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원 앤드 투’(2015), ‘미스 스티븐스’(2016) 등 독립 영화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주연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최연소(당시 23세) 후보로 올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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