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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투톱 권순우 세계 24위 꺾었다

입력 : 2019-09-25 22:29:47 수정 : 2019-09-25 2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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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챔피언십 2회전 진출 / 정현은 청두 오픈서 역전패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아래 단계인 챌린저급 대회에서 주로 활약하던 권순우(22·CJ제일제당·세계랭킹 91위·사진)는 최근 정현(23·제네시스·145위)과 함께 한국 남자테니스의 확고한 투톱으로 떠올랐다. 하반기 이후 투어대회 예선을 연이어 통과하며 마침내 ATP투어 무대 안착에 성공한 덕분이다. 이제 정현이 그랬듯 상위 랭커들을 잡아내며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만 하면 된다.

권순우가 마침내 세계 20위권의 강자를 잡아냈다. 권순우는 25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뤼카 푸유(25·프랑스)를 2-0(7-6<7-4> 6-2)으로 물리쳤다. 푸유는 현재 세계랭킹 2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올 시즌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강자다.

개인 최고 랭킹은 2018년 3월에 기록한 10위로, 이달 초 기록한 81위가 최고 랭킹인 권순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올 시즌 ATP투어에 처음으로 본격 도전하고 있는 권순우로서는 주눅이 들 만한 상대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런 상대의 이름값에 주눅들지 않고 1세트를 팽팽하게 버텨내더니 타이브레이크 끝에 잡아냈다. 여기에 2세트에서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1시간 32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등 자신의 공격력을 상위 랭커를 상대로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ATP 투어 청두 오픈에 출격한 정현은 1회전에서 주앙 소자(30·포르투갈·62위)에게 1-2(6-1 3-6 4-6)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압도적으로 잡아냈지만 2세트에서 흐름을 내준 뒤 팽팽했던 3세트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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