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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6개국 다큐멘터리 152편 소개

입력 : 2019-09-19 21:00:08 수정 : 2019-09-19 2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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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일 개막 / 박소현 감독 ‘사막을 건너…’ 개막작 / 한국 작품 64편 상영… 작년 2배 육박

다큐멘터리 축제인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0일 8일간 일정으로 개막한다.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46개국의 다큐멘터리 152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2015)로 알려진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2019·사진)다. 청년들이 목포역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평화를 찾아 떠난 기차여행을 담아냈다.

올해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에 주목한다. 개막작을 비롯해 총 64편이 상영된다. 지난해(38편)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성장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지형도: 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이란 특별전에서는 55편을 엄선해 10편을 영화제 기간에 소개하고 나머지는 지역 상영회를 통해 소개한다. 이 특별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 다큐멘터리 상영과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DMZ인더스트리를 신설해 한국, 나아가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제작 활성화를 돕는다.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구성하는 한편 아시아 다큐멘터리 유관기관의 대표자 회의 독아시아(DOCASIA)를 처음 연다.

체코 출신 헬레나 트레슈티코바(70·여) 감독, 중국의 장양(52) 감독 등 다큐멘터리 거장들의 신작과 관객과의 대화(GV)도 관심을 끈다. DMZ 오픈시네마 등 각양각색의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라 개막식 장소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고양시 킨텍스로 변경됐다. 또 서울역부터 임진강역까지 특별 편성됐던 DMZ평화열차 운행과 임진강역 야외 상영도 취소됐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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