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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배제성, KT에 소중한 1승 선사

입력 : 2019-08-21 02:46:54 수정 : 2019-08-21 0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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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이닝 무실점… 키움에 6-0 완승 / 치열한 5강 싸움 고비서 승리 안겨

올 시즌 KT의 약진은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외국인 선발들과 폭발력을 갖춘 타선, 든든한 불펜, 그리고 배제성(23·사진), 김민(20) 등 젊은 토종 선발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아직 여물지 않았지만 강력한 구위를 가진 이들은 비록 기복은 있으나 흐름을 타는 날이면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특히, 후반에 접어들어 못 던지는 날보다 잘 던지는 날이 더 많아지며 ‘가을야구’ 도전에 나선 팀에게 추진력을 부여했다.

이 토종 선발 중 배제성이 5강 싸움 고비에서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KT는 20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배제성은 막강한 키움 타선을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내주며 5.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냈다. 배제성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이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31)에게 6이닝 동안 5실점을 뽑아냈고, 불펜을 상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24)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재균(32)이 3안타 1타점 2득점, 강백호(20)가 1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주권(24), 전유수(33), 김대유(28) 등 불펜이 배제성의 뒤를 이어받아 3.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가 완성됐다.

이날 승리로 KT는 같은 날 창원 경기에서 두산을 3-2로 꺾은 5위 NC와의 승차를 한 경기차로 유지했다. 배제성은 시즌 6승(9패)째이자 올 시즌 키움전 첫 승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키움전 등판에서 부진했던 것이 아쉬워 이번 등판은 승리보다 후회없는 투구를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올스타 휴식기에 잘 쉬어 컨디션도 좋다. 잘 유지해 팀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필웅·수원=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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