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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류 위해 평생 바친 여정… 참사랑으로 빛나다 [문선명 총재 성화 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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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9 01:05:00 수정 : 2019-08-19 0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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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평화월드센터서 성화축제 / 국내외 지도자 등 3만여명 모여 / “사랑해 당신을∼” 한목소리 노래 / 내년 문총재 탄신 100주년 맞아 / ‘비전 2020 승리’ 굳게 다짐 약속 / 한학자 총재 “초창기 교회 돌아가 / 신령과 진리로 교회 부흥 시킬 것” / “참아버님이 남긴 평화의 유산들 / 참어머니를 통해 완성되고 있어”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17일 경기도 가평의 청심평화월드센터, 이곳에 모인 3만여명은 한목소리로 노래 ‘사랑해 당신을’을 불렀다. 각자 손에 든 전자초에 불을 밝히자 관중석은 곧 노란 불빛으로 일렁였다. 이날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의 한 장면이다.

행사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문선진 세계회장과 굿럭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하이메 파스 사모라 전 볼리비아 대통령, 각국의 전·현직 국회의장·장관 12명, 국회의원 12명 등 각국의 정치·경제·종교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 3만여명이 참석했다.

문 총재가 성화(聖和)한 지 7년. 가정연합은 “지상의 삶을 꽃피우고 열매 맺어 알곡을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며 성화를 ‘기쁨의 순간’으로 여기지만 문 총재에 대한 참석자들의 그리움은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문 총재를 추억하는 한편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비전2020의 승리’를 다짐했다. 가정연합 윤영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1·2·3부로 나뉘어 성화사, 서신낭독, 헌화, 추모사 등과 각종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1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가 입장하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1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가 퇴장하며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이 서신을 낭독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한 총재는 이날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이 대신 읽은 서신에서 “아버님(문 총재)은 90세를 훌쩍 넘긴 연세에도 여덟 차례 넘게 미국을 왕래했다. 자신의 건강을 전혀 돌보지 않으시고, 오직 세계와 인류를 위해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수없이 본향원을 오르내리며 아버님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아버님의 생각이 제 생각이 되었고, 제 생각이 아버님의 생각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총재가 세상을 떠난 후의 막막함을 드러내면서도 “초창기 교회로 돌아가 신령과 진리로 교회를 부흥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출발이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저는 미친 듯이 세상을 품으려 다녔습니다. 입 안이 헐고, 다리가 붓고,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는 쉴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님과의 약속, 아무리 뜻이 힘들어도 내 대에서 끝을 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문선진 세계회장이 성화사를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문 세계회장은 성화사를 통해 “저희는 한 가족으로서 이 길을 걷는다. 그렇게 당신의 영광스러운 발자취를 따라 걸을 때, 당신의 기억은 영원히 저희의 갈 길을 비춰 줄 것”이라며 문 총재에 대한 그리움을 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과 가정연합 지도자들은 ‘비전2020 승리’를 기원하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지난 6월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의장에 임명된 조너선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2019 아프리카 서밋과 올란도 경기장의 축복결혼축제에 참여해 제가 받았던 축복을 10만명이 받는 장관에 크게 감격했다”며 “이 시대의 문제를 공생, 공영, 공의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찾고, 굿거버넌스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참아버님의 평화 유산이 참어머님(한 총재)을 통해 완성되고 있음을 축하하는 이 복된 날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는 “평화는 나와 나의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문선명, 한학자 참부모님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을 이루지 않는 한 가정의 영적인 차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평화롭고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사회를 맡은 윤영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무총장이 오프닝 멘트를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오른쪽 두 번째)와 문선진 세계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억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한학자 총재가 박수를 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폴포츠가 특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세이코리가 개회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리틀엔젤스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리틀엔젤스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가정연합 지도자들은 행사 3부에서 특별보고 형식으로 비전2020의 성공을 결의했다. 용정식 신아시아·태평양 총회장은 “아시아·태평양에서는 매일매일 놀라운 역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네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는 많은 각국의 현직 정상들이 참여했고, 네팔의 방송국에서 생중계하기도 했다.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늘의 역사였다”고 평가했다. 김기훈 세계부회장은 “참부모님께서는 40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위해서 미국에서 모든 것을 투입했고, 이제 우리가 스스로 일어서서 미국과 세계를 주도해 가라고 축복했다”며 “모든 미국 식구들, 지도자들이 무한한 박수와 감사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억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가평=하상윤 기자
1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7주년 기념 성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억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특별보고의 마지막을 맡은 이기성 신한국가정연합 회장은 “지난 7년간 참어머님은 기필코 뜻을 이루기 위해 중단 없는 전진을 해왔다. 기원절의 문을 열었고 비전2020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했다”며 “오대양 육대주에서 희망의 새소식이 만발하고 있다. 비전2020 승리와 뜻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느끼고 확신할 수 있는 시대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2020 승리의 전체목적이 이뤄지는 그날 우리는 모두 승리할 수 있다. 승리할 수밖에 없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가평=강구열·권이선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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