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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보는 소년'으로 유명했던 조선의 영웅 남이장군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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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8 13:50:41 수정 : 2019-08-18 15: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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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조선의 남이(南怡·1441~1468)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일 오전 방송에 따르면 조선의 영웅이라 꼽히는 남이 장군이 귀신을 보는 소년으로 유명했다.

 

어려서부터 남이 장군은 귀신을 보곤 했다는데, 어느 날 얼굴에 분칠을 한 소년 귀신을 보게 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뒤를 쫓아 좌의정 권람의 집에 도착하게 됐다.

 

그 자리에서 권람의 딸이 죽게 됐다는 소리를 듣게 됐고, 역시나 귀신이 붙어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남이 장군이 귀신을 쫓아내자 권람의 딸이 되살아나게 됐다.

 

이 일로 권람 측에서는 남이 장군과 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다.

 

사주를 본 역술가는 남이 장군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지만 단명할 상이고, 반면 딸은 복만 누리다 살다 갈 것이라며 결혼을 진행하라고 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하게 됐다.

 

이후 남이 장군은 19살의 나이로 무과에 최연소 장원급제하며 25살의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임금의 총애를 받는다.

 

평소 남이 장군을 못마땅하게 본 유자광은 남이 장군이 별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한 데 대해 역모를 꾸민다고 모함했다.

 

이에 모진 고문 끝에 남이 장군은 28살에 숨진다.

 

이를 본 권람의 부인은 모든 게 점괘가 맞았다고 말했다.

 

남이가 승승장구하던 당시 역적으로 몰리기 전 남이의 부인은  숨졌다.

 

때문에 역술가의 점괘는 모두 맞았다는 것.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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