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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이 10만원? 이게 말이 돼?'… 먹튀 사기 아닌지 의심하세요

입력 : 2019-08-14 14:14:05 수정 : 2019-08-14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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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KAIT '불법 보조금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 발령 / 이통3사 공시지원금은 40~45만… 구매가 10~20만원일 경우 판매사기 범죄 우려 /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구제방안 마땅히 없어 / 판매점 사전승낙서 꼭 확인해야 / 신분증 보관, 단말대금 선입금 요구 시 '경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는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5G 출시를 앞두고 ‘불법 보조금을 미끼로 하는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예판 마감일 20일, 정식 출시 23일)

 

하지만 이통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밴드 등에서 홍보되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통3사 등은 “이 과정에서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식 판매일까지 아직 7일 남아 있는 노트10 5G의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공히 40∼45만원 수준이다.

 

이에 이통 3사 모두 실구매가는 ‘70만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구매가격은 10∼20만원 수준으로, 이러한 불법 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뒤 종적을 감추는 소위 ‘먹튀’ 형태의 판매사기 범죄가 우려된다고 이통3사 등은 전했다.

 

 

이러한 판매사기는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이용자 피해 발생 시 구제 방안도 마땅치 않다.

 

이통3사 등은 “기기 구매에 앞서 ‘판매점의 사전승낙서’ 정보를 확인하고,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영업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통3사 측은 “향후 이용자 차별을 유도하는 불법 지원금을 완전히 근절하고 서비스 및 품질 경쟁을 통해 노트10 5G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T 관계자는 “이통 3사와 함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불법 영업의 폐단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나 개인정보보호 자율감시센터 등에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10은 삼성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 콤팩트한 크기의 갤럭시 노트10, 6.8형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5G(5세대) 지원 모델로만 선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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