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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94% 에볼라 치료약물 나왔다

입력 : 2019-08-14 06:00:00 수정 : 2019-08-13 2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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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50% 민주콩고 등 피해 커 / 美 NIAID, 임상서 2종 성능 확인 / “곧 예방·치료 가능한 질병 될 것”

에볼라 치료를 위해 개발된 두 가지 약물이 임상 시험에서 90%에 이르는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에볼라가 곧 예방 가능하고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REGN-EB3’, ‘mAb114’라고 불리는 두 가지 약물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가 낮은 환자들이 두 약을 투여받은 경우 생존율은 각각 94%, 89%에 이르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NIAID)는 이번 결과가 에볼라와의 싸움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두 치료제들은 항체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공격해 인체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에볼라 생존자들로부터 확보된 항체를 이용해 이 치료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에볼라 주요 창궐지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4가지 치료제를 시험했다. NIAID는 그 결과 더 효과적으로 밝혀진 REGN-EB3, mAb114가 투여된 환자들 중 각각 29%, 34%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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