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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뽕 따러 가세'서 15곡 이상 열창하자 누리꾼들 "성대 걱정"

입력 : 2019-07-19 10:34:14 수정 : 2019-07-19 14: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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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가인(사진)이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 ‘뽕 따러 가세’ 첫 회부터 15곡이 넘는 곡을 부르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 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첫 여행지 광주로 향했다. 

 

송가인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쉴새 없이 노래하며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보여주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우승자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가인의 첫 번째 무대는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제2의 고향 ‘광주’였다. 송가인은 남극에서 대원들이 보낸 사연을 본 후 감동해 이른 아침 잠긴 목에도 신청곡 ‘당돌한 여자’를 구성지게 뽑아냈다.

 

이후 송가인은 남진·장윤정의 ‘당신이 좋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마치 인간 주크박스를 방불케 하는 실력으로 모든 곡을 소화해내는 송가인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송가인은 ‘사랑가’, 금잔디의 ‘오라버니’, 자자의 ‘버스안에서’, ‘제주도의 푸른 밤’, ‘감수광’, ‘슬퍼지려 하기 전에’, ‘다짐’, ‘티어스(Tears)’ 등을 열창하며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준 팬들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렸다.

 

늦은 저녁에도 송가인의 노래는 계속됐다. ‘홍도야 우지마라’를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시민들의 신청곡을 하나라도 빠뜨릴세라 귀를 기울였고, 빗발치는 앵콜곡을 현란한 애드리브와 함께 소화해내는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무려 15곡이 넘는 노래를 끊임없이 부른 송가인의 능력은 놀라웠다. 민요나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와 댄스곡까지 노래하나 만큼은 타고난 송가인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송가인을 향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송가인이 오전부터 많은 곳을 다니며 노래를 부르자 그의 목 상태에 마음이 쓰이는 것.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시청자들은 호강하지만 가수는 성대가 생명인데, 목 관리 신경 써야 겠다”, “너무 많이 노래를 시키는 모습이 안쓰럽다”, “방송이 아니라 콘서트 수준”, “송가인씨 목이 너무 걱정된다”, “교통사고로 몸 상태도 안 좋을 텐데 쉬엄쉬엄해라”, “송가인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인의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 ‘뽕 따라가세’는 첫 회부터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6.8%를 기록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뽕 따러 가세’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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