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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김세연 '미코 진' 당선 날, 父 김창환은 '아동학대 방조' 항소

입력 : 2019-07-12 14:15:51 수정 : 2019-07-12 14: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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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왼쪽)과 그의 아버지 김창환.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眞)에 당선된 김세연(미주·20)이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딸로 밝혀졌다.

 

OSEN은 12일 “김세연의 아버지가 유명 음악 PD 김창환 회장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DJ Koo(구준엽) 삼촌 K-Pop Party 클럽에 놀러 간 둘째랑 막내 딸, 삼촌 음악 튼다고 너무 신나게 놀다가 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김창환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 막내 딸 김세연(가운데)과 가수 구준엽(오른쪽). 김창환 SNS 갈무리

 

김 회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둘째 딸과 막내 딸 김세연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창환 측 관계자는 OSEN에 “지금은 김세연씨가 김창환 회장의 딸이라고 인정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아동학대 방조 혐의 등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왼쪽), 이승현 형제. 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해 10월 미디어라인의 문영일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김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12월20일 문 PD를 특수 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김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김 회장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1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이날 항소장을 냈다.

 

한편 김세연은 같은 날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진으로 뽑혔다.

 

진으로 당선된 김세연은 미국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며,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장래희망은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가수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한 유명 음악 PD이며, 지난 2016년 2월부터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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