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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에 흑인가수 '할리 베일리' 낙점된 이유

입력 : 2019-07-04 11:25:35 수정 : 2019-07-04 1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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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앤비(R&B) 듀오 자매 클로이&할리의 할리 베일리(Halle Baily·사진)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3일(현지시각)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할리 베일리가 실사화되는 영화 ‘인어공주’에서 아리엘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다이아 콜먼 등이 주인공으로 거론됐지만, 초반부터 유력 후보였던 베일리가 아리엘 배역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영화의 연출자인 롭 마샬 감독은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간 여러 후보자를 만난 결과, 초반부터 할리 베일리가 적임자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일리는 (아리엘처럼)상징적인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정신, 열정, 젊음, 순수뿐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동시에 갖췄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공식 발표 이후 베일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꿈은 이루어진다(dream come true)”라는 글과 함께 까무잡잡한 피부의 인어공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한편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1989년에 선보인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정글북’,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 등의 뒤를 잇는 디즈니 실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번 실사판에는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등이 출연을 협의 중이다. 악당 우르슬라 역은 멜리사 맥카시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2020년 4월 제작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2015년 결성된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의 멤버다. 데뷔 전 유튜브에 가수 비욘세 커버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으며 비욘세 레이블과 계약해 활동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디즈니·할리 베일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인어공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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