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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핀테크 기업 20곳에 5년간 20억원 직접 지원

입력 : 2019-06-26 03:00:00 수정 : 2019-06-25 09: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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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권 최초의 금융기술(핀테크·금융+첨단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대구에 조성됐다.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 업체들에 입주공간이 제공되는 한편 직접투자와 전문가 자문, 육성 프로그램, 시장 분석 자료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DGB금융은 지난  21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5층에서 비수도권 지역에선 유일하게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DGB ‘피움 랩(Fium Lab)’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방금융권 가운데 첫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DGB 피움랩은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최근 완공됐다.

 

개소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구갑)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 지원센터는 7개가 있지만 모두 서울에 있어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다. 다행히 DGB금융이 핀테크 기업지원에 나서게 돼서 기쁘다”면서 “정부도 올 하반기부터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 업(scale up·폭발적 성장) 전략’을 제대로 마련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GB 피움 랩 1기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42마루(인공지능), 파이어씨드(간편결제), 헥슬란트(블록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보어드바이저) 4곳이다.

 

DGB금융은 이들 업체들에 사무공간은 물론 투자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독립된 공간과 공유 오피스, 사무용 기기 등을 제공하고 앞으로 5년간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억원의 직접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혁신기업에 43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DGB금융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금융서비스 개발 및 적용은 물론, 휴대폰 보급률이 높은 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도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피움 랩 출범은 우리 그룹이 가진 디지털 혁신에 대한 굳은 의지와 핀테크 기업들과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아울러 디지털 혁신은 ‘한계극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장의 한계, 지역의 한계, 국경의 한계를 모두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이며, 그 중심에 핀테크 기업들이 있다”면서 적극적 지원의사를 강조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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