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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최초 상업광고 허가 ‘방탄소년단 지민 200m 랩핑 광고’, 부산 최대 성지 등극

입력 : 2019-06-15 10:22:34 수정 : 2019-06-15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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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 지민의 데뷔 6주년과 그의 고향인 부산에서 첫 팬미팅이 열리는 것을 기념해 부산 종합운동장역 벽면에 마련된 '지민 아트 뮤지엄' 광고가 팬들의 최대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민 아트 뮤지엄은 지민을 위한 서포터로 활약 중인 ‘팀모찌·올포지민·잼잼(TEAM MOCHI·ALL FOR JIMIN·JAMJAM)’ 연합팀이 준비한 국내 최대 규모인 200m 양벽 전면 랩핑 프로모션으로 지민의 공로와 세계적인 위상을 인정해 부산교통공사가 최초로 상업 광고를 허가해 준 것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200m 양벽 전면 래핑 광고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장소에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길목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m 양벽 전면에는 ‘JIMIN ART MUSEUM'을 주제로 19살에 데뷔한 지민이 25살 현재의 지민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모두 담겨 있다. 

 

TV뉴스 보도화면 캡처

 

현재 각국에서 방문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지민 아트 뮤지엄은 팬클럽 아미 외에도 현지에 거주하는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더불어 부산 팬미팅 소식을 전하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중파 TV뉴스 등에서도 앞다퉈 보도했는데 특히 MBC 뉴스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 팬들에게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팀이 준비한 프로모션의 타이틀이 '지민 아트 뮤지엄'인 이유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실제 전시회를 연상시키는 이 프로모션은 양쪽 벽면에 각기 다른 주제의 콘텐츠를 배치함으로써 관람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먼저 왼쪽 벽면에는 2014 MAMA 퍼포먼스부터 2018 MMA 부채춤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역대 레전드 무대로 손꼽히는 지민의 활동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규모와 퀄리티의 ‘지민 아트 뮤지엄’

 

2014년 MAMA 퍼포먼스는 생방송 이후 지민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MAMA 역시 해당 퍼포먼스를 역대 시상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선정했다. 

 

2015년 가요대제전 퍼펙트맨 커버 무대는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돌 팬캠을 통틀어 최다 조회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박불가 레전드 무대다. 일명 '입덕 공장'을 차렸다는 말이 생겨날 만큼 지민이 엄청난 팬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2016년 정규 2집 ‘피 땀 눈물’은 지민의 도입부가 타이틀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팬클럽 아미가 뽑은 킬링파트 1위에 선정되기도 한 지민의 도입부는 연예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1초 만에 게임을 끝내는 파트'라고 불린다.

 

2016년 정규 2집 ‘윙스(WINGS)’에 수록된 라이(Lie)는 지민의 최초 솔로곡으로 스포티파이와 영국오피셜 차트등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거두었음은 물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후배아이돌부터 전문댄서까지 커버 무대가 잇따르고 있는 곡이다.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앨범에 수록된 세렌디피티는 뮤직비디오와 음원 모두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월드 투어 공연마다 해외 언론과 셀러브리티들의 끊임없는 극찬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 아이돌 인트로 부채춤 퍼포먼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부채춤의 위상과 미적가치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처럼 그룹의 타이틀이나 솔로곡 외에도 이벤트성 퍼포먼스까지 모두 레전드로 만들어버린 지민의 역사가 100m 벽면에 압축되어 있다. 특히 벽면 전체에 랩핑된 압도적인 크기는 여느 전시회에선 볼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른쪽 벽에는 지민이 남긴 어록들이 기록돼 있다. 그중 하나는 “가수의 꿈을 갖고 연습생이 되면서부터 사소한 것은 없었다”는 것인데 이 말에는 연습생 시절 학교와 연습실을 오가며 하루에 3시간만 잠을 자고 연습에 매진했다는 지민의 간절함이 담겨있다. 

 

또 다른 어록은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번 더 스테이지'에 등장한 지민의 인터뷰다. 지민은 여기서 “무대는 힐링이자 나만의 세상인 것 같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평소 멤버들이 '무대에 죽고 무대에 산다'고 일컬을 만큼 공연에 대한 프로의식과 책임감이 뛰어난 지민은 세상에 하나뿐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무대 자체가 치유제이며 자신의 세상이라는 지민의 에티튜드는 그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 외에도 지민의 첫 자작곡 ‘약속’ 노랫말과 대상 수상 소감 등 지민의 주옥같은 어록들이 소개돼 있다.

 

지민 아트 뮤지엄을 관람한 팬들의 후기 역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하도 전체가 지민이로 가득해서 행복하고 뿌듯했다” “일반 시민 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글귀 한자 한자 읽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정도 퀄리티의 광고는 처음 봤다. 부산에 사는 팬이 아니어도 무조건 봐야 한다”

 

압도적인 규모는 물론 퀄리티까지 호평이 쏟아지는 이 프로모션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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