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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속의 YG…씨엘 필두로 기획되던 예능 돌발 무산

입력 : 2019-05-28 15:38:17 수정 : 2019-05-28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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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논란 이후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가수 씨엘(본명 이채린·28·사진)을 중심으로 기획될 것이라 논의되던 예능프로그램의 제작이 무산됐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28일 씨엘을 호스트로 섭외해 기획 및 제작 논의가 이뤄지던 토크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 JTBC2 ‘씨엘나인’(가제)의 제작이 최종 무산됐다.

 

JTBC 측은 “제작이 무산됨에 따라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앞서 씨엘나인에 배우 겸 가수 패리스 힐튼이 출연할 것이라 알렸었으나, 제작진으로부터 불발을 통보받아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씨엘나인 제작이 무산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 무산을 최근 YG를 둘러싼 논란과 연관 지어 바라보고 있다.

 

한편 YG는 이른바 ‘클럽 버닝썬’ 논란이 점화된 뒤 창립 이후 전례 없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8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양현석(사진 왼쪽) YG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 보도가 나간 후인 2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양 대표의 이름이 줄곧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재력가들과)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 27일 YG의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50%(4100원) 하락한 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의 주가는 지난 1월 초까지 5만800원까지 올랐었고, 당시 시가총액은 9244억여원에 달했다. 지난 27일 기준 YG의 시가총액은 5222억여원이다. 약 5개월 만에 4022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YG를 둘러싼 논란이 수개월째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갈무리, YG엔터테인먼트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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