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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출자약정액 9조7000억 ‘최대’

입력 : 2019-05-27 20:26:04 수정 : 2019-05-27 2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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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중 자금 운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MBK파트너스로 나타났다. 이 사모펀드 운용사는 최근 우리은행과 함께 롯데카드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모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회사인 업무집행사원 중에서 투자자들이 투자를 약속한 출자약정액이 가장 큰 곳은 MBK파트너스였다. MBK파트너스의 출자약정액은 9조70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앤컴퍼니(6조8008억원), 한국산업은행(6조7872억원), 연합자산관리(3조408억원), IMM프라이빗에쿼티(2조7562억원), IMM인베스트먼트(2조5296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1조9404억원) 순이었다.

이밖에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1조6150억원), 이큐파트너스(1조3490억원), JKL파트너스(1조2762억원), 중소기업은행(1조1690억원) 등의 출자약정액도 1조원을 넘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기업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개입하거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분을 되팔아 차익을 남겨 수익을 올리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 경영 개입에 나선 KCGI펀드와 헐값에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가치를 높여 비싸게 판 미국 론스타도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MBK파트너스는 그동안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ING생명, 홈플러스, 두산공작기계 등을 인수했다. 특히 2012년 코웨이를 사들였다가 지난해 다시 웅진에 되팔면서 1조원가량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지주로부터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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