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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 중산중서 언론계 진로탐색 특강

입력 : 2019-05-23 03:03:00 수정 : 2019-05-22 13: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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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5~11월 전국 180개교에서 진행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5월 21일 경기 고양시 중산중학교에서 ‘기자가 되는 법, 기자가 하는 일’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가 주최하는 ‘2019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전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신문기자 진로탐색’은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언론인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문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신문기자의 세계, 신문을 활용한 진로 탐색 등에 대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41개 회원사 논설위원·기자 등 현직 언론인 121명이 참가하고 서울 34개교, 경기·인천 34개교 등 전국의 총 180개 학교가 동참한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중학교(교장 김재순)에서 진행된 ‘전문직업인 초청 직업특강’ 강좌에는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기자가 되는 법, 기자가 하는 일’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언론 분야에 관심 있는 1학년 학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특강에서 조정진 논설위원은 우리나라 신문사의 종류 등 언론계 현황부터 신문 제작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소개했고, 언론인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했다.

 

중산중학교 진로활용실에 게시된 ‘전문직업인 초청 직업특강’ 안내 현수막.

조정진 논설위원은 이어 언론사 입사를 위한 기본 자격인 논술·어학·한자 실력은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요령까지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예를 들어가며 소개했다.

 

조 논설위원은 특히 “경쟁률이 높다는 법조인은 1년에 1000명 이상을 뽑지만, 지원자가 더 많은 대형 언론사는 200명 안팎밖에 뽑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능력 등 차별화를 해야 한다”며 “언론계 진출에 뜻이 있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신문·잡지 읽기, 일기·편지 쓰기, 독서,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축적해 놓으라”고 조언했다.

 

조 위원은 특히 종교인, 교육자, 정치인, 회사원, 공무원, 언론인, 운동선수, 연예인 등 직업별 평균수명을 비교해 소개하며, 직업적 특징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인기와 기록에 연연해야 하는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수명이 짧은 이유를 들은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조 논설위원의 ‘까껄과 요다’ 이야기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까껄’은 지옥의 소리로 지옥에 사는 사람들은 “내가 그때 왜 그걸 안 했을까” “그때 그걸 꼭 할껄”하고 ‘까’와 ‘껄’로 말이 끝나는 삶을 산 사람들이고, 천국은 “이만하면 잘 살았지요” “후회 없이 살았다” 같이 ‘다’와 ‘요’로 말이 끝나는 긍정의 인생을 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시 중산중학교 진로활용실에서 1학년 30명이 5월 21일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의 언론계 진로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조 논설위원은 특강을 끝내며 열세 살에 시각장애인인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생명을 바친 심청 이야기를 환기시긴 후 “오늘은 부부의날이니, 집에 가서 꼭 엄마와 아빠를 안아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 위원은 앞서 지난 3일엔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교장 박인규)에서 이현복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말씨가 인생을 좌우한다’),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사회복지학과와 진로 소개’), 서유헌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인공지능 시대의 융합과학과 뇌과학의 미래’), 이상호 (주)만드로 대표(‘3D프린터를 이용한 의수산업’)와 함께 같은 주제로 특강한 바 있다.

 

특강을 진행한 중산중학교 진로담당부 공주연 교사는 “신문 소개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교훈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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