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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원예 치료사로 새로운 삶 시작…쏟아지는 응원

입력 : 2019-04-30 08:28:22 수정 : 2019-04-30 0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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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동영상 유출 파문으로 방송계를 떠났던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사진)의 근황이 공개돼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 전 아나운서는 2011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10년 넘게 해왔던 원예치료 공부에 다시 매진해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니지만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아나운서는 2011년 교제 중이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영상을 유출한 이는 대만계 미국인인 크리스토퍼 수로 당시 그는 한 전 아나운서의 가족에게 8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 전 아나운서의 가족이 한성주와 연애했다는 사실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하면서 감금한 채 폭력을 가했다는 게 수의 주장이다.

 

그러나 한 전 아나운서는 수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했다고 반박하고, 흉기로 협박당하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사생활 침해 등 명예 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두 사람의 사건은 수가 외국에 머무르면서 수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

 

한 전 아나운서는 이 사건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매진해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울러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치료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의 인생’을 사는 한 전 아나운서의 근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응원과 함께 그의 근황이 공개된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제2의 인생 멋지게 사시길”, “시련을 잘 견디고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당신은 피해자일 뿐입니다.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등 관련 기사의 댓글로 응원을 보내는 이들이 다수였다. 

 

한편에서는 “조용히 살겠다는 사람 왜 기사화했나”, “과거 아픈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피해자는 좀 건드리지 말자” 등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 전 아나운서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올라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96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하며 최초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가 됐다. 

 

왕성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99년 애경 그룹 삼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3년 다시 방송계로 복귀, 지명도를 높였으나 2011년 성관계 동영상 유출로 논란이 일게 되자 방송 출연을 전면 중단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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