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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성공신화' 신중호 대표에 파격 스톡옵션… 2500억대 예상

입력 : 2019-04-29 06:10:00 수정 : 2019-04-28 1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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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신중호(사진) 대표가 파격 스톡옵션을 받는다. 일본에서 라인을 1위 메신저로 키운 공을 인정 받은 것이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3년간 매년 상장 주식의 3.6%(총 10.8%)를 신주 발행,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으로 주기로 결정했다.

 

그 중 4분의 1이 신 대표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신 대표는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상장주의 0.9%씩 총 2.7%를 스톡옵션으로 받는다.

 

나머지 주요 임원들에게는 연 0.36%, 그 외 직원들에게 연 2.34%씩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라인의 상장 주식 수는 약 2억4054만주다. 신 대표가 3년간 받을 스톡옵션의 가치는 26일 종가(3735엔·3만8822원)로 치면 2500억원대에 달한다. 또 행사 가격은 발행 당시 주가에서 5% 프리미엄을 받고,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가치는 훨씬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신 대표는 네이버가 2006년 인수한 검색전문업체 ‘첫눈’ 출신의 엔지니어다. 그는 2008년 네이버재팬 창업부터 라인의 탄생과 약진을 주도하고 현재 글로벌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 대표는 2011년 라인 개발 착수 3개월 만에 서비스 개시에 성공, 업계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그는 2016년 라인 상장 이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100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말 신 대표는 이사회를 통해 일본 이데자와 다케시와 라인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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