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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초대형견에게 손가락 물리자 각목으로 수십차례 폭행한 40대 입건

입력 : 2019-04-23 13:36:08 수정 : 2019-04-23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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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상관 없음. KBS2 '1박2일'

 

남의 집에 들어가 초대형견을 만지려다 손가락을 물려 격분해 그 개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상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심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1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한 건물 안에 묶여있던 초대형견 그레이트 피레니즈(Great Pyrenees)의 머리와 목 부위를 각목과 플라스틱 바구니로 수십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이 장면을 목격한 견주의 조카 A(29)씨가 달려와 자신을 말리자 A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도 함께 받는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심씨는 건물 안에 무단으로 침입해 개를 만지려다가 자신의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심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애견협회에 따르면 그레이트 피레니즈 초대형 견종으로 키는 165~182cm, 수준이다. 몸무게 41~59kg 정도다. 털은 대체로 흰색이며 얼굴 주위, 귀 곳곳(몸이나 꼬리일 경우도 있음)에 회색, 붉은색, 옅은 갈색의 털이 났다. 사역견 및 경비견으로 이용되어 왔다. 중

 

앙아시아 마스티프 계통의 후손으로 예측되며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역견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KBS 2TV 예능프로 ‘1박 2일’에서 마스코트였던 상근이로 출연하며 유명해진 품종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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