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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두 전 컬링회장 직무대행과 사위 사기 혐의로 입건

입력 : 2019-04-22 13:23:43 수정 : 2019-04-22 1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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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이중으로 지급받아 챙겨 / 선수 상금·격려금까지 횡령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전 국가대표 '팀킴'의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경찰청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사위인 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을 사기 등 혐의로 입건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전지훈련비, 국내 숙박비 등 보조금을 이중으로 지급받아 편취하고 선수 상금, 격려금 등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앞서 이달 초에는 두 사람의 집과 경북체육회, 의성컬링센터를 압수수색 했다.

 

소환 조사에서 두 사람은 범죄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사반 감사와 소환 조사, 압수수색 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팀킴이 입은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선수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팀킴은 지난해 11월 초 김 전 회장 직무대행, 그의 사위인 장 전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감사에 나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확인하고 지난달초 경찰에 상금 횡령, 보조금 이중정산, 친인척 채용 비리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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