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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어 MBN도 방송사고 '문재인 대통령→북 대통령'

입력 : 2019-04-21 16:39:18 수정 : 2019-04-21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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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사진)이 뉴스 화면 자막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이에  곧바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MBN은 21일 오전 ‘뉴스와이드 주말’에서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전하던 도중 화면 아래에 “CNN ‘북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라는 자막을 보냈다. 

 

해당 보도는 CNN방송이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자막 처리한 것이다.

 

MBN은 방송 사고를 인지한 뒤 “오늘 뉴스와이드 1부 자막뉴스에 담당자 실수로 문 대통령에 대해 잘못 표기했다”며 “관계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TV(사진)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에 대한 방송사고를 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서는 문 대통령 사진 아래는 북한의 인공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밑에는 성조기를 그려 넣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극기 대신 인공기를 잘못 넣은 게 아니냐며 연합뉴스TV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TV는 지난 3일 재벌 3세들의 마약 투약 논란을 보도하며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검은색 남성 상반신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연합뉴스TV 측은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도국장과 뉴스총괄부장을 보직해임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N·연합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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