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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비상' 김윤동 "어깨·가슴 둘러싼 근육 손상…빠른 복귀 어려워"

입력 : 2019-04-19 17:11:54 수정 : 2019-04-19 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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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김윤동. KIA 타이거즈 제공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강판된 KIA 마무리 투수 김윤동이 대흉근 근육 손상 판정을 받으며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김윤동은 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날 김윤동은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9회 말 2아웃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김윤동은 정훈과 오윤석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한동희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내고도 포수 한승택이 볼을 떨어뜨려 더블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했다.

 

이후 김윤동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 나경민을 상대하던 중, 4구째를 던진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으며 벤치를 향해 신호를 보냈고, 글러브를 벗고 자신의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았다.

 

트레이너가 나와 김윤동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하준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윤동은 19일 팀 지정 병원인 선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대흉근 근육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다.

 

대흉근은 가슴의 앞쪽, 위쪽을 광범위하게 덮고 있는 큰 부채꼴 모양의 근육이다. 쉽게 말해 어깨와 가슴을 둘러싼 근육에 손상을 입었다는 판정이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동이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있어, 1~2주 후 통증이 가라앉은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재검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윤동은 일주일간 4경기에 등판해 99구를 던지는 강행군을 펼쳐왔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윤동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KIA는 김윤동을 이민우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대신 김세현과 황인준이 올라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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