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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학생이 전한 대만 지진의 당시 상황

입력 : 2019-04-18 20:27:27 수정 : 2019-04-18 2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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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규모 6.1의 지진이 덮친 대만의 한 아파트 내부 풍경. 쓰러진 TV와 가구 등으로 실내가 난장판이 됐다.

 

대만 동부 화롄에서 18일 규모 6.1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 있던 한국 대학생의 생생했던 당시 상황이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분(현지시간)쯤 대만 화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에 있던 한국인 대학생 A(24)씨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대만 타이베이 동문지역에서 은행 업무를 보고 나오던 중 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서 나와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갑자기 재난문자가 왔다”며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가판대가 흔들리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라고도 했다.

 

나아가 “지진 당시에는 지하철 운행이 잠시 중단되고 몇몇 카페 등 음식점 화장실에 물이 공급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사람들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화롄의 진도는 7급, 수도인 타이베이 진도도 4급에 달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고, 집안의 모든 가구가 흔들리고 이동하며, 심지어 가전제품 일부가 허공을 날아 이동할 정도의 흔들림이다.

 

화롄에서는 건물 한 채가 기울어져 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수초 간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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