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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김상교 최초 폭행자는 클럽 고객…“동행여성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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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7 23:00:00 수정 : 2019-04-17 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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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신고자 김상교(28)씨 폭행 사건 관련, 김씨를 처음 때린 사람이 클럽 직원이 아닌 손님이었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씨를 최초로 폭행한 클럽 손님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자신과 동행한 여성을 성추행해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김씨를 최초 폭행한 클럽 손님 최모씨가 ‘김씨가 본인과 동행한 여성을 성추행해 시비가 붙었단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수대 관계자는 또 “CC(폐쇄회로)TV, 동선, 통신 등을 통해 최초 폭행자가 최씨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사건 최초 고발자 김상교씨.

김씨 폭행 사건은 김씨가 친구 생일 모임을 위해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을 방문했다가 벌어졌다. 그간 김씨는 당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버닝썬 이사인 장모씨와 보안요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본인이 클럽 내 발생한 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관이 도리어 자신을 폭행하고 입건했다고도 했다.

 

김씨는 특히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인 버닝썬 직원 김모 씨를 자신을 최초 폭행한 인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 버닝썬 직원 김씨와 경찰 조사 결과 최초 폭행한 인물로 드러난 손님 최씨의 외모는 상당히 닮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장씨 등 버닝썬 직원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폭행한 손님 최씨 또한 김상교씨가 고소한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김씨가 최초 폭행한 인물로 지목한 버닝썬 직원 김씨와 손님 최씨의 외모가 닮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고소인 9명 가운데 손님 최씨, 버닝썬 이사 장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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