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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학, ‘4차산업혁명과 신학의 만남’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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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7 03:00:00 수정 : 2019-04-17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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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서 가톨릭 신학의 역할을 묻는 책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8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수원가톨릭대학교 제35회 학술발표회에 발표된 논문들을 모아 책(사진)으로 엮여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한국 내 신학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과학기술, 철학, 신학 분야의 학제 간 연구의 결과물이다. 신학자들이 주도하여 타학문의 전문가들을 초대한 형식이다.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진다. 1부에선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며 어디까지 왔는지 소개하고 인공지능의 역할과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 이어 과학기술 혁신 시대에 신학이 어떻게 가능한지 전망한다. 2부는 철학분야로 4차 산업혁명 안에서 인간의 현실과 운명에 대해 기술철학, 현상학적, 동양철학의 측면에서 고찰한다. 3부는 신학분야로 4차 산업혁명의 도전과 그에 대한 신학의 응답을 주제로 하는데, 기초신학, 윤리신학, 교의신학, 신학적 인간학 측면에서 숙고한다.

 

연구소는 이 책을 통해 “교회 안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그것에 담긴 심각한 문제와 위험 요소들에 대해 건전하고 냉철한 비판 정신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며 “교회와 신학이 자신만의 ‘섬’에서 벗어나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특히 건전하고 비판적인 기여를 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리스도교적 인간 이해와 세계 이해가 오늘날 인간 위기 상황에 직면하여 어떻게 납득할만한 것인지 능동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교회 밖에는 과학과 신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 간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통합적 전망의 필요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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