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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주, 노트르담 대성당 추억하며 "이젠 귀한 사진이 됐네"

입력 : 2019-04-16 16:03:53 수정 : 2019-04-17 1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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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현주(사진)가 15일(현지시간)으로 불길에 휩싸여 지붕과 첨탑이 붕괴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찍었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공현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경유하기 위해 잠시 들렀던 파리는 아직도 노란조끼 시위로 몇몇 도로가 통제되고 수많은 경찰 병력이 곳곳에 있어 거리를 걷는 것조차 불안할 정도로 어수선했어요”라며 “우리나라의 평화시위와는 너무 대조되는 모습이었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화재로 사람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 컴퓨터 속에 남아있던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찍은 이 작은 사 진파일이 이제는 귀한 사진이 되었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현주는 노트르담 대성당 배경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성당 내부에서 찍은 듯한 사진도 공개했다.

 

공현주가 언급한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해 말부터 파리를 강타한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인 ‘노란 조끼 운동’(mouvement des gilets jaunes)을 일컫는다.

 

프랑스 정부가 1년에 걸쳐 환경오염 방지 대책으로 유류세를 23%, 휘말류 유류세를 15% 인상하자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지난해 11월17일 열린 첫 시위에 30만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노란 조끼 운동은 주말마다 이어져 왔다.

 

노란 조끼를 입은 참여자들의 시위는 격화됐고 문화재를 포함한 각종 건물이 훼손되는 등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가 경찰을 투입해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참가 인원이 줄었으나 과격한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해 초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립정부 등이 노란 조끼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주변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로 1991년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850년 된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사진)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채워진 창이 부서졌고 목조 실내 장식이 불탔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으나 두 개의 종탑을 비롯한 성당의 기본 구조물은 안전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파리 당국은 조사를 시작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공현주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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