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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사들 ‘보잉737 맥스’ 운항 중단 장기화

입력 : 2019-04-15 22:00:00 수정 : 2019-04-15 2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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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등 여름 성수기까지 연장

미국 항공사들이 두 차례 추락 참사를 일으킨 ‘보잉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 장기화 결정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아메리칸항공(AA)은 보잉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을 오는 8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A는 “항공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조종사 훈련이 진행되면서 조만간 737 맥스 기종의 재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오는 8월 5일까지 737 맥스 기종 운항을 중단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 5일까지 737 맥스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이 여름철 성수기까지 운항중단을 단행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성수기 운항중단은 하루평균 115편의 운항 스케줄이 취소되는 것으로, 미국의 여름철 항공노선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항공 보잉737 맥스 8 항공기는 지난달 10일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소속 같은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 189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속 방지 안전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이 꼽힌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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