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주성분이 임상부터 현재까지 일관성 있다는 주장에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15일 강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49분 현재 전일 대비 7700원(16.07%) 오른 5만5600원에 거래 중이고, 코오롱티슈진도 전일 대비 3700원(19.17%) 오른 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 유통되는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TC) 역시 미국 검사 결과와 동일한 ’293유래세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연골세포(HC, 1액)와 형질전환세포(TC,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한 주사제로, 당초 TC의 허가 사항은 TGF(전환성장인자)-β1 유전자가 도입된 연골세포였지만 미 임상 과정에서 TC가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293세포)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제기됐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런 결과를 두고 인보사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으며, 개발 과정 중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의 TC가 개발 과정 중에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한 결과를 제출했다"며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 요청 등에 투명하고 성실하게 임해 이른 시일 내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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