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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웨이드, 트리플더블로 은퇴…디트로이트는 'PO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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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1 20:01:15 수정 : 2019-04-11 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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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는 두 명의 큰 별과 작별을 고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바로 덕 노비츠키(41·댈러스 매버릭스)와 드웨인 웨이드(37·마이애미 히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노비츠키가 지난 10일 먼저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열린 팀의 시즌 최종전에 나선 노비츠키는 피닉스 선즈 상대로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한 뒤 팬들에게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출신으로 프로 데뷔를 독일에서 시작한 노비츠키는 NBA로 온 뒤에도 댈러스 한 팀에서만 21시즌을 뛰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에도 오르는 등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역대 통산 출전경기 3위(1521경기), 통산 득점 6위(3만1540득점), 통산 수비 리바운드 5위(1만11리바운드), 통산 자유투 성공 1위(7238구) 등의 이정표도 세웠다.

 

NBA 플레이오프 대진표. NBA 인스타그램 캡처

그리고 또 한 명의 스타 웨이드 역시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였다. 그는 11일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2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코트를 떠났다. 팀은 94-113으로 패했지만 웨이드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 앞에서 그는 최선을 다한 모습이었다. 웨이드는 통산 1054경기 평균 22.0점 5.4어시스트 4.7리바운드의 기록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스타들의 퇴장과 별개로 정규리그 마지막 날 관심사는 역시 단 1장 남은 ‘봄 농구’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였다. 그 주인공은 동부 콘퍼런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였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8팀이 가려진 서부와 달리 동부는 마지막날까지 디트로이트와 샬럿 호네츠가 8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결전의 날 디트로이트는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전에서 115-89로 완승을 거뒀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2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레지 잭슨도 21점을 보탰다. 반면 샬럿은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14-122로 패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41승41패, 샬럿은 39승4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9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던 디트로이트는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상대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승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톱시드를 받은 밀워키 벅스이기 때문이다. 밀워키에는 강력한 MVP 후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티고 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와의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서부 콘러런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막판까지 혼전이었던 2∼4위 순위가 가려지며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9-95로 역전승을 거둔 덴버 너기츠는 서부 2위를 확정짓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1라운드를 치른다.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제치고 서부 3위에 올랐지만, 1라운드에서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격돌하게 됐다. NBA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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