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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황금인맥 황하나 警 "마약 투약 함께한 유명연예인 강제수사 불가피"

입력 : 2019-04-10 10:26:24 수정 : 2019-04-10 10: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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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사진) 씨가 올해 초까지 마약 투약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투약 현장에는 황 씨와 친한 유명 연예인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 연예인에 대한 강제 수사를 검토 중이다. 황씨는 앞서도 다수의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자신의 SNS에 과시해왔다. 이에 황씨의 마약 혐의가 연예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뉴스 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찰은 황하나가 올해 초에도 2~3차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 직전인 올해 초까지 마약 투약을 계속해왔던 것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또한 그 현장에 유명 연예인 A씨가 함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A씨도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경찰은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MBC ‘뉴스 데스크’는 경찰이 A씨에 대해서 “일반적인 소환조사가 아니라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정도로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A씨가 마약을 권유해 투약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돌렸지만, 최근까지 황씨와 A씨가 함께 마약을 했다는 혐의가 드러나면서 두 명 모두 처벌 대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지난 6일 구속된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황씨는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라며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A씨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하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황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연예인과의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며 그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황씨는 2017년 4월 가수 박유천의 여자친구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해 9월에 박유천과 혼인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에 걸친 결별 소식을 전하며 파혼해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유명해졌다.

 

이후 SNS 등을 통해 보이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래퍼 쌈디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SNS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가수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의 대표이사 이문호와의 친분이 알려지며 버닝썬 게이트 연루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버닝썬은 최근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를 받으며 경찰의 집중 조사 대상으로 떠올라 사회적 논란을 야기시켰으며 지난 2월17일 폐쇄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MBC‘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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