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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NC 양의지 몸값하는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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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6 00:25:58 수정 : 2019-04-06 00: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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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1위는 4년 150억원을 기록한 이대호(롯데)다. 그리고 그 뒤를 올 시즌을 앞두고 NC로 이적한 양의지가 4년 125억원으로 잇고 있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이대호와 양의지가 2019시즌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투자한 구단과 이를 지켜보는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홈런이 0-1로 뒤지던 3회 역전을 알리는 투런포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여기에 더해 2-2로 팽팽하던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결승 적시타로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거포 이미지가 강한 이대호의 시즌 첫 홈런이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이전까지는 상황에 맞는 팀배팅으로 찬스를 살려왔다. 이는 첫 12경기에서 타율 0.311(45타수 14안타)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333(15타수 5안타)에 이르면서 김재환(두산), 전준우(롯데)와 함께 13타점으로 타점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그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살림꾼임을 기록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도 내심 11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던 듯 이날 한화전을 앞두고 20여 분간 나홀로 특타를 갖는 등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양의지 역시 기대만큼의 활약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양의지도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드루 루친스키와 배터리를 이뤄 7이닝을 무실점 역투를 이끌어내며 현역 최고 포수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라 팬들의 시선이 많이 쏠린 가운데 든 2회 첫 타석에서는 헬멧을 벗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1루, 홈플레이트, 외야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7-3 승리에 일조했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51(37타수 13안타)의 맹타를 휘두를 뿐 아니라 홈런도 4개를 때리며 5개인 전준우에 이어 공동 2위에 내달릴 만큼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장타율은 0.784로 전체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다. 포수로서의 수비 역할만으로도 인정받지만 공격력까지 겸비해 중심타선 역할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시즌이 거듭될수록 이대호와 양의지가 점점 더 멋진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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