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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조나단, 불쾌감 호소 "흑형 단어 쓰지 말아달라"

입력 : 2019-04-05 13:53:18 수정 : 2019-04-05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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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흑형’ 단어 사용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4’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던 사연을 전했다.

 

조나단은 “지하철을 탔을 때 옆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가 내 손을 만지더니 ‘어라? 안 묻네’라고 하시더라. 무척 상처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흑인이다 보니까 ‘흑’, ‘검다’는 말이 들어간 단어에 예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적인 흑인 비하 단어로 ‘흑형’을 꼽았다.

 

그는 “흑인들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칭찬하기 위해 흑형이 쓰인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거기에 비하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단어가 오염됐다. 흑인에게 흑형이라고 하는 건 한국 사람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흑인 중에 그 누구도 흑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그런 단어를 사용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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