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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웹 첫 화면 “뉴스·급검이 사라졌네”

입력 : 2019-04-02 21:12:06 수정 : 2019-04-02 2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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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검색중심으로 개편 / 모바일 앱은 기존 화면 유지

네이버가 모바일 웹 첫 화면(사진)에서 뉴스와 급상승 검색어(급검)를 빼는 전면 개편을 단행한다.

 

네이버는 3일부터 모바일 웹(m.naver.com)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뉴스 5개와 사진 2개, 급검 등 기존 첫 화면의 최상단에 있던 항목은 빠진다. 뉴스 섹션은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이용할 수 있다. 뉴스 섹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자체 편집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개인 맞춤형 뉴스 등 2개 화면으로 구성된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과 네이버페이 등 상거래 관련 서비스가 나온다. 아래쪽에는 검색·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버튼 ‘그린닷’이 적용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이 6개월여 만에 적용되는 것이다. 당시 네이버는 그해 4월 ‘드루킹 사태’로 빚어진 뉴스 편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첫 화면에서 뉴스·급검을 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 앱에서도 설정 변경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값은 기존 화면이다. 모바일 웹에서도 기존 화면을 쓰고 싶은 사용자는 설정을 통해 바꿀 수 있다.

 

네이버는 또 PC용 네이버 뉴스 편집을 오는 4일부터 AI 기반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에 맡기고 자체 편집 영역을 없애기로 했다. 당분간 기존 첫 화면이 유지되는 모바일 앱 뉴스 편집도 AI로 전환한다. 이로써 2002년부터 가동된 뉴스 수동 편집 시스템은 사라지게 됐다.

 

네이버는 2017년 에어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적용 영역을 점점 확대해왔다. 이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가 기사 묶음(클러스터링) 형태로 추천되고,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체 이용자의 관심사가 반영된 기사 클러스터링이 뜬다. 또 뉴스 홈 최상단에는 속보 영역을 신설했다.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 리더는 “뉴스 편집 자동화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네이버 본연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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