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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후보자 '낙마'… 차기 인선에 고민 깊은 靑

입력 : 2019-04-01 18:58:53 수정 : 2019-04-01 2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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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인선 기준 부합 인물찾기 부담 / 국토 박상우·정일영, 과기 변재일 물망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함에 따라 청와대가 곧 차기 후보자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낙마한 두 후보자 선례를 보면 청와대의 ‘7대 인사 배제 기준’ 외에 다주택자와 해외 부실학회 참석 등의 문제까지 후보자 인선 기준에 포함시켜야 해 적절한 후보자를 찾기 쉽지 않을 듯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최 후보자 사례처럼 다주택자만 돼도 부동산 투기 논란을 부를 수 있어, 소유한 주택 수까지 감안한 후보자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낙마한 최 후보자에 이어 또 다주택자를 후보로 인선할 경우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차기 국토부 장관으론 정통 관료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과 현직에 있는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김정렬 제2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정통 관료 외에 변창흠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현 세종대 교수)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과기부는 인물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낙마한 조 후보자 인선 시에도 청와대가 접촉한 다수의 인사가 청문회 부담에 손사래를 쳤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에 정치인 출신으로 옛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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