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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실종된 남성…숙소 인근에서 98일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9-03-29 21:26:10 수정 : 2019-03-29 2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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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된 남성이 9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 25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내 곶자왈에서 지난해 12월 22일 실종된 김모(55)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곶자왈 인근에서 재선충 감염 선별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당시 김씨가 머물었던 숙소에서 2km정도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시신 발견 당시 김씨의 목에 끈이 묶여 있었고, 휴대전화와 신분증 등이 함께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평소 걸음걸이에 불편함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달 1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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