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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장자연· 버닝썬 놔두고 왜 김학의만, 文 임명강행시 朴기록 깨"

입력 : 2019-03-29 11:03:43 수정 : 2019-03-29 1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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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왜 억울한 고(故) 장자연은 이야기 안 하고, 멀쩡한 X들이 마약류를 먹고 한 상에 1억짜리 술상 세트를 만든 버닝썬은 수사를 소극적으로 하고 김학의 사건(만 파고 드느냐)"며 정부의 의도를 의심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는 7명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문 정부들어 15명째가 된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시절 10명을 넘어서게 된다고 지적했다.

 

◆ 장자연· 버닝썬 쑥 들어가고 김학의만...이재순· 채동욱·조응천 먼저 조사해야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국을 시끄럽게 만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CD 논란에 대해 "김학의 전 차관 성추행 사건, 그리고 또 하나가 故장자연 사건, 버닝썬 사건 이 세 개가 삼두마차였는데 요즘 들어 故장자연이나 버닝썬은 쏙 들어가고 김학의 전 차관 사건만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현 정부나 언론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김 전 차관 사건이 축소되거나 왜곡됐다면 당연히  재조사해야 하지만 지난 25일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당시 민정수석 곽상도 의원,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을 수사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김학의 사건을 재수사하려면 당시 검찰총장 채동욱, 무죄를 받아 낸 이재순 변호사, 인사 검증을 맡았던 조응천 의원(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을 먼저 조사하고, 그 후에 곽상도와 황교안 대표가 문제가 있다면 그런 절차를 밟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순 변호사에 대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랑 서울법대 동기이고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진행자가 "(버닝썬 사건에) 경찰이 역대 가장 많은 수사원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하자 "투입은 하고 있는데 피드백이 거의 안 되고 있다, 김학의 사건은 이렇게 피드백을 알아서 착착착 하고 있는데~"라며 "정부에서 김학의 사건처럼 철저하게 진상조사단도 꾸려서 해야지 너무 이율배반적이고 편파적인 거 아닌가"고 비판했다.

 

◆ 김연철, 박영선은 물론 7명 모두 곤란, 임명 강행시 15명째...이러다 기록 세울 판

 

김 의원은 한국당이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기업벤처 장관 후보자 등 7명 모두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며 " 보고서 채택을 안 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번에 7명 플러스하면 (지금까지 모두) 15명이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3명, 이명박 정부 때가 17명, 박근혜 정부 때가 10명인데 3년차인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 임명을 강행한다면 역대 정부를 합친 것(30명)보다도 5년 동안 더 숫자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김학용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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