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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페스티벌 대전’ 서막… “연인 손잡고 즐겨보세요”

입력 : 2019-03-27 04:00:00 수정 : 2019-03-26 2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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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 ‘2019 러브썸’ / 책·봄·꽃 콘셉트… 올해 첫 개최 / 글과 음악으로 설렘과 위로 전달
최근 부쩍 따스해진 바람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음악 페스티벌 업계도 나날이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 봄 페스티벌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신생 페스티벌부터 개최 11년이 된 페스티벌, 가을 페스티벌의 동생 격인 봄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페스티벌이 대기 중이다. 바야흐로 ‘봄 페스티벌 대전’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설렘과 위로가 가득한 ‘2019 러브썸’

‘책’ ‘봄’ ‘꽃’을 콘셉트로 한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오는 4월 6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2019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다.

부제는 ‘모든 순간이 너였다’이다. 지난해 50만 독자가 선택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에서 따왔다. 책의 주제처럼 설렘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글과 함께 음악으로 마음을 다독여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 책이 설렘과 위로를 전하는 에세이여서 가수들도 같은 주제의 곡들을 들려준다”며 “포스터와 무대 등 비주얼도 책의 일러스트를 활용하고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책의 글귀와 이미지를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십센치(10CM)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양다일, 스텔라장, 오왠, 정세운, 마틴스미스가 메인 라인업으로 함께 한다. 신인 뮤지션을 위한 루키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용주, 준, 랩씨가 무대를 꾸민다. 또한 페스티벌은 모든 예매자들에게 방석, 책갈피, 우의, 스티커, 프로그램북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벚꽃이 예년보다 빠른 시기(서울 4월 5일부터)에 개화될 예정이어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만개한 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을 예스24에서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봄 분위기 가득한 ‘뷰티풀 민트 라이프’

가을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의 동생 격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BML·뷰민라)가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이다.

뷰민라는 2010년부터 ‘GMF의 봄 버전’으로 열렸다. 매년 봄이 절정을 맞는 시기에, 봄의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할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올해에도 다양한 가수들이 함께 한다. 11일에는 현존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 중 하나인 데이브레이크를 비롯해 지난 뷰민라 2018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윤하, GMF 2017 최고의 순간에 빛나는 정준일, 뷰민라와 GMF의 대표 아이콘 페퍼톤스가 무대를 꾸민다. 또한 에릭남과 데이식스(DAY6)가 이번에 처음으로 뷰민라에 참여한다. 12일 라인업도 막강하다. 페스티벌 끝판왕 소란과 지난 GMF 2018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준 폴킴, 뷰민라 9회 출연 십센치, 올해 첫 뷰민라 참여 스윗소로우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최근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를 통해 DJ로도 맹활약 중인 옥상달빛도 뷰민라 무대에 선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멜론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춘을 즐기는 ‘청춘페스티벌’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청춘페스티벌’이 5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청춘페스티벌’은 스토리, 토크, 공연이 결합된 페스티벌이다. 매해 청춘들에게 공감되는 메시지와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연사가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올해 페스티벌 부제는 ‘청춘이고 나발이고’이다. ‘열정 페이’ ‘노력’ 등 사회가 바라는 청춘의 모습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모습으로 청춘을 즐기기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연사로는 말은 거칠지만 마음 따스한 개그맨 박명수를 비롯 송은이 안영미 김신영 신봉선으로 구성된 최고령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나선다. 엠넷 ‘쇼미더머니 777’ 출신의 래퍼 pH-1,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 현대인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전하는 이승윤과 윤택도 포함됐다. 또한 ‘아내의 맛’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홍현희·제이쓴 부부, ‘나 혼자 산다’의 호랑이 관장님 양치승, 스포츠 BJ 감스트(김인직), 방송인 샘 해밍턴도 무대에 선다. 밴드 잔나비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아도이를 비롯해 남성듀오 훈스, 가수 소수빈도 공연과 함께 토크를 진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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