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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혐의 김다운 "계획은 인정, 살인은 아냐"

입력 : 2019-03-26 14:55:24 수정 : 2019-03-26 2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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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를 살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다운(34)이 26일 오후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송치되기 위해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나오면서 고개를 웃옷 옷깃 속으로 숙여 얼굴을 가리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다운(34)은 범행 계획의 일부를 시인했다. 그러나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김씨에게 강도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2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넘겼다.

 

김씨는 경찰서 문전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앞에 오후 1시45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범행을 일정 부분 계획한 건 있지만 (이씨 부모를) 내가 죽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추가 범행을 계획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의거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에 대한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씨의 얼굴이 대중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26일 김씨가 외투의 깃을 올리고 고개를 푹 숙이는 방법으로 스스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난 탓에 온전히 공개되지는 않았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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