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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승리 친구 '린사모'는 명품 한정판 애호가, 한국에 주택도 소유"

입력 : 2019-03-25 23:00:21 수정 : 2019-03-26 0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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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서울 강남 소재 ‘버닝썬’(사진)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다루면서 이 클럽의 지분 20%를 보유한 대만 갑부로 이른바 ‘린 사모‘로 불리는 여성을 언급한 데 대해 대만 언론들은 린 사모에 대해 “명품 한정판 애호가이자 한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는 “린 사모는 제일 거물”이라며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조차 못 꺼낸다”고 했다.

 

아울러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라고도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또 린 사모가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한 중국의 범죄 조직인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버닝썬 왔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린 사모가 버닝썬에서 이른바 ‘더블 만수르 세트’를 주문해 하루에 2억원을 쓰기도 했기에 승리 등은 항상 특별 대우를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승리의 필리핀 생일 파티 때 찍힌 영상에서도 승리가 직접 린 사모를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대만 매체들도 린 사모가 누구인지에 대해 보도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왼쪽)와 함께 사진을 찍은 대만 갑부로 알려진 이른바 ‘린 사모’로 추정되는 여성.

 

25일 현지 매체들은 승리가 과거 대만 타이베이의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의 린밍췬 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승리는 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호텔의 침대를 좋아한다고 밝힌 적이 있지만, 린 사장은 한국 언론이 언급한 린 사모의 남편인 총리급 인사는 아니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린 사모가 지난해 7월 패션 잡지 엘르 대만판과 인터뷰를 했던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엘르는 당시 린 사모를 다수 명품 숍의 ‘한정판‘을 애호하는 기분파 VIP 고객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빅뱅의 사인이 들어간 ‘린 사모’의 가방

 

당시 엘르와 인터뷰에서 린 사모는 각종 명품을 진열한 드레스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승리 등 빅뱅 멤버들과 친구라는 사실을 얼떨결에 말했다.

 

린 사모는 “샤넬 파티에서 빅뱅 멤버와 알게 되었다”며 “이후 파티를 통해 그들(빅뱅)과 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또 사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은 승리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라고 언급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전했다.

 

한편 승리(사진)은 지난 1월 닝썬을 둘러싼 집단폭행 사태가 불거진 데 이어 성접대, 마약 유통 및 투약,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경찰 유찰 의혹까지 일파만파 퍼지자 빅뱅에서 탈퇴한 데 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넥스트매거진·한윤종 기자·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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