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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 림, 과거 승리에게 전세기 보내준 사연

입력 : 2019-03-25 21:32:40 수정 : 2019-03-26 0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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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발렌시아 구단주의 딸 킴 림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을 함께한 해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데 대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킴 림이 승리를 위해 전세기를 보내줬다“고 말한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의 림은 오래전부터 유 대표와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이기도 한 유 대표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승리와 림이 가까운 절친 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 대표는 “승리가 말레이시아 활동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폭풍이 와 비행기가 못 뜨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그때 림이 전세기를 보내줘 승리가 한국 활동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림은 발렌시아의 구단주인 싱가포르 부호 피터 림의 딸이다.  

 

최근 킴 림은 한국의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한국 활동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킴 림은 지난 23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승리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몸담았던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에 적극 부인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발렌시아 구단주인 싱가포르 부호 피터 림의 딸 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킴 림은 “(‘버닝썬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얼마 전 나는 승리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승리는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할 여성들을 구한다는 내용의 대화가 유출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승리는 내게 몇가지 이상한 질문을 했고, 전화를 끊었다“며 “난 그가 왜 내게 전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되고, 그래서 전화가 끝난 뒤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가 왜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내게 한국에서 다른 여자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파티를 주선했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나는 내 친구들과 우리끼리 논 후 자리를 떴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2015년 12월9일에 나는 내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는데, 우리는 클럽 ’아레나’에 놀러갔고 승리가 VIP석을 잡아줬다”며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는 이 사건과 어떠한 연관도 없다”며 “이에 대해 보도를 계속하는 매체가 있다면 내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킴 림이 이렇게 SNS에 올린 글은 승리(사진)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박으로 추측된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는 인터뷰 도중 서울 강남 소재 클럽 아레나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준비하면서 ‘잘 주는 애들’로 자리를 마련하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킴 림을 언급한 바 있다.

 

승리는 “당시 일본 공연을 하고 스태프들과 생일 파티 중이었다”며 “외국인이라는 게 해외 투자자가 아니라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 딸인 ‘키미’(킴 림)로, 싱가포르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또 “킴 림이 나랑 같은 대화방에 있던 김모씨에게 ‘나 한국 왔어. 조용히 아레나 가고 싶어‘라고 해서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르는 등 잘 챙겨주자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버닝썬을 둘러싼 집단폭행 사태가 불거진 데 이어 성접대, 마약 유통 및 투약,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경찰 유찰 의혹까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킴 림 인스타그램 캡처,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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