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서 통학버스 공동 이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통학버스가 없는 학교가 체험학습 등을 갈 때 인근 초등학교의 직영 통학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첫해에는 50개교가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버스를 149회 이용했다. 2017년에는 69개교 279회로, 지난해에는 94개교 397회로 증가했다. 이 제도 시행으로 학교들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 교육청은 통학버스를 빌려주는 초등학교에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다른 학교의 통학버스로 체험학습 등을 가는 학교는 전세버스 임차료를 절감할 수 있다. 전세버스 1대 임차료를 30만원으로 계산하면 학교가 절감한 예산은 2016년 4470만원, 2017년 8370만원, 지난해 1억1910만원으로 추정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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